와디즈에서 펀딩으로 제품 구매하고 마음에 들어서 여기에도 후기 남깁니다.
하나는 소장용, 2개는 선물용으로 구입했어요.
꼼꼼하게 포장되어 왔어요. 연필꽂이마다 맞춤 디자인 박스에 포장되어있어서 선물하기 좋을 것 같고 겉에 뽁뽁이로 감싸서 찌그러짐 없이 잘 왔어요.
실제 색감은 첫번째랑 마지막 사진 색감과 제일 비슷하고 진한 줄무늬는 월넛같은 색상이에요.
사진은 다 기본카메라에 조명있는 사진 빼고는 다 실내등에서 찍었어요.
그리고 처음 받았을 때 약간 뽀송하지 않고 오일의 끈끈함?이 살짝 느껴지고 오일냄새도 좀 났는데 보내주신 설명카드대로 환기 잘 되는 곳에 며칠 나뒀더니 괜찮아졌어요.
자작나무 합판으로 된 제품을 사본 적이 없어서 실제로 받았을 때 어떤 느낌일지 몰라서 걱정하며 시켰는데 받아보니 월넛으로 만든 원목제품 같아요.
그리고 제품 소개 사진들에서 옆면의 사선무늬+밑면의 사각형무늬+윗면의 꼭짓점 무늬가 다 맞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아닐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늬들이 잘 맞네요.
아, 한가지 아쉬운 건 1개만 윗면의 꼭짓점이 살~짝 안 맞아요. 그래도 티가 별로 안 나서 킵하려구요.
가장 마음에 드는건 바닥 무늬가 되게 예쁩니다. 월넛같은 색상이 자칫 어둡거나 올드해서 놓아두었을때 매치가 잘 될까 걱정했는데 신기하게 하얀 테이블에 올려놔도 예쁘고 밝은 나무 책상에 올려놔도 찰떡이네요. 옆면은 밝고 어두운 줄이 교차되는 게 대비가 선명해서 개성있어보이고 바닥의 사각형 무늬는 정교한 맞춤이 느껴져서 비싼 필기구를 소유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찍은 것 중에 바닥면 3개 붙여놓은 사진은 볼 때마다 페스츄리 생각이 나네요ㅋㅋㅋ바닥이 진짜 최애에요. 굳굳
와디즈에서 제품 상세 설명 중에 '개성있는 공간을 위하여'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이 있는데 그게 딱 제가 원하던 거였고 그래서 큰 맘 먹고 주문했는데 '어?나 지금 생각보다 엄청 괜찮은 제품을 산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묘하더라구요. 남들과는 다른 내 집에만 있는 개성있는 제품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제 취향에 이 연필꽂이가 잘 맞는 것 같아요.
판매자님의 다른 제품들도 사고 싶네요.
펀딩이다보니 리뷰가 없어서 저도 고민이 많았던지라 사진도 많이 올려봅니다. 구매할 때 도움되길 바라요.
와디즈 펀딩이 끝나고 서포터님들 평가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정성스러운 후기를 보게 되니 제작자로서 너무 기쁘고 황송하네요.
악평이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ㅎㅎㅎ
여기가 이제 시작하는 공방이니, dusdus 님께서 후하게 평가해주신 것 같습니다. 더 잘 하라는 뜻으로 알고 좋은 제품 만들겠습니다.
근데 dusdus님 필기구가 헉…. 진심 예쁜 것이네요. ㅎㅎㅎ